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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BOOK소리 힐링낭독회, 박완서 에세이로 물들다

한국작가협회(회장 남궁기순), 강남구립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관장 윤경희),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공동 주최

조기홍 | 기사입력 2025/06/04 [07:41]

제7회 BOOK소리 힐링낭독회, 박완서 에세이로 물들다

한국작가협회(회장 남궁기순), 강남구립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관장 윤경희),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공동 주최

조기홍 | 입력 : 2025/06/04 [07:41]

 

[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봄의 끝자락이 무르익던 지난 5월 28일 오후 4시, 강남구립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문학 행사가 열렸다. '한국작가협회, 강남구립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공동 주최하고 나래PBL교육연구소 '힐링낭독회'가 주관한 '제7회 BOOK소리 힐링낭독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날 낭독회에서는 한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소설가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가 힐링낭독회 소속 17인의 참여자들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나래PBL교육 연구소의 권숙희 연구교수가 진행을 맡은 이번 낭독회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특히 박완서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일부분을 낭독극으로 각색하여 선보였다. 여러 참여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 낭독극은 기존의 낭독회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낭독극에 이어 17인의 참여자들이 각자 준비한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를 약 5분씩 낭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여자들 각자의 개성이 담긴 목소리가 한옥 도서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작품의 감동을 더했다. 울림 있는 목소리로 낭독되는 박완서 작가의 진솔하고 따뜻한 글들은 듣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안을 안겨주었다. 

 

 

품격 있는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2시간의 낭독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낭독회는 참여자들과 청중 모두에게 박완서 작가의 문학 세계를 새롭게 느끼고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BOOK소리 힐링낭독회는 6월 1일 23회 낭독을 시작한 온라인 '힐링낭독회'에서 매년 봄, 가을 두 차례씩 열고 있는 오프라인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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