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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가 아니라 내란이다”... 민주당, 왜 선거의 본질을 스스로 흐리고 있나

보수 언론의 여론몰이와 심리전,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내부 분열에도 강력한 보수 결집력… 민주당은 여전히 안일하다

경제와 정치는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내란’은 결코 묻혀선 안 된다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14:04]

“단일화가 아니라 내란이다”... 민주당, 왜 선거의 본질을 스스로 흐리고 있나

보수 언론의 여론몰이와 심리전,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내부 분열에도 강력한 보수 결집력… 민주당은 여전히 안일하다

경제와 정치는 분리될 수 없다… 그러나 ‘내란’은 결코 묻혀선 안 된다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5/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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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기자    

조기 대선 바로 코앞에 여론지형이 급변하고 있다는 보수신문들과 일부 유투버들의 선동을 시작했다.

 

특히 PK(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추월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민주당 내부에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고 들 난리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상승–이재명 하락’이라는 일관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지지율 변동이 아니라 선거 전략과 메시지의 근본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들이다.

 

특히 조선일보, 한국경제, 이데일리 등 보수 성향 언론이 집중적으로 해당 프레임을 유포하면서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선거 막판마다 반복되는 이런 방식의 ‘심리전 여론몰이’는 현실 정치에 실질적 영향을 미쳐왔다.

 

단순 조작이라 치부하기엔 그 파급력은 매우 있어보인다. 물론 선동적인 것도 많지만 그래도 보수진영의 결집은 확실한거 같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 김문수가 이기네?’라는 착시가 보수 유권자의 투표 동력을 자극하고, 그 결집은 실제 투표율로 연결된다 이를 단순히 비판하고 넘길 것이 아니라, 그 구조와 효과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침묵은 기정사실화를 돕는 것이고, 정면 대응은 국면 전환의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봐야 한다. 최근 보수층의 ‘자기 집으로의 회귀’ 현상이 아주 크게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국민의힘 내부 분열과 이준석 후보의 완주 선언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 보수 유권자들의 동원력과 조직력은 여전히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낙관론에 기댄 ‘필승 시나리오’에 안주하며 디테일한 전략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커피 원가 논란, 방탄조끼 착용 논쟁처럼 사소한 이슈가 오만한 이미지로 전이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문제는 후보자 본인의 겸손한 태도가 실제 대중에게는 ‘이미 집권한 듯한’ 권력화된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데 있다고 말들이 많다.

 

즉 벌써 이겼다는 자만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당이 메시지를 통제하지 못하고, 전략적 대응에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재명 후보의 TV토론에서도 분명한 비전이나 지도자적 선명성을 보여주기보다는 ‘무난함’과 ‘방어적 태도’가 부각되면서 중도층 설득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상황이 이렇다면 민주당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단일화 여부에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왜 이 선거가 치러졌는지를 국민에게 다시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경쟁이 아닌,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의 내란 기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

 

국정원의 1,180억 원 비밀 예산, 계엄령 문건, PMC 연계 시도, 사법부의 파기환송 결정, 김건희와 설난영의 비선 개입 정황까지, 모든 사안이 헌정 유린의 연장선상에 있다. 민주당은 내란 프레임을 공세적으로 재확립해야 한다.

 

정치와 경제는 결코 분리될 수 없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경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의 회복이라는 정치적 정당성을 먼저 바로세워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 길은 정치의 정당성에서 시작되며, 내란과 국정농단 위에 민생은 존재할 수 없다.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타협이 아니라, 정의를 향한 줄기찬 외침이다. 여기에 더해 전략적 기동성도 필수적이다.

 

후보자의 일정과 메시지는 정해진 각본대로 흘러갈 것이 아니라, 여론의 흐름을 읽고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 지금은 정적인 ‘로마군식’ 대오가 아니라, 역동적인 ‘유목기동대’처럼 움직여야 한다.

 

선거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드라마가 필요하고, 반전의 스토리가 요구된다. 단일화는 기술일 뿐이다. 이 선거의 본질은 내란 세력에 대한 국민의 최후 심판이다. 민주당이 그것을 잊는 순간, 이 나라는 또다시 헌정 위기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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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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