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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이재명 후보..그가 옳은 이유

소모적 논쟁을 버리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출발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4/29 [09:47]

달라진 이재명 후보..그가 옳은 이유

소모적 논쟁을 버리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한 출발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4/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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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기자    

죽음 직전에서 돌아온 사람은 변한다. 2023년 9월, 부산 북항 재개발 현장에서 끔찍한 테러를 당한 이재명 후보는 생사의 경계에서 가까스로 돌아왔다.

 

날카로운 흉기에 목을 찔린 그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긴 이후, 자신의 존재를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

 

그가 이승만, 박정희 묘역을 잇달아 참배하며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강조한 것은 단순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었다.

 

즉 이제 소모적인 이념논쟁을 넘어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자 하며, 자신은 그 위대한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도구가 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었다.

 

그것은 한 인간이 죽음 앞에서 깨달은 깊은 통찰, 그리고 이념과 분열을 넘어선 거대한 화해의 제안이었다.

 

그것은 한 인간이 죽음 앞에서 깨달은 깊은 통찰, 그리고 이념과 분열을 넘어선 거대한 화해의 제안이었다.

 

과거의 이재명은 싸우는 정치인이었다. 계파를 넘어서는 전투력, 직설적 화법,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돌파력으로 정치판을 질주했다.

 

그러나 그 속에는 끝없이 깊어가는 진영의 골이 있었고, 보수와 중도는 그의 칼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거부했다. 그는 민생을 외쳤지만, 싸움의 정치인이었다.

 

부산 테러 사건은 그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게 했다.

 

이제 이재명은 투사의 무기를 내려놓고, 경청하고 포용하는 지도자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승만에게 자유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은 공로를, 박정희에게 산업화를 이룬 업적을 인정하는 이재명의 모습은, 과거라면 상상할 수 없는 변화다.

 

죽음은 그를 겸허하게 만들었고, 역사의 공과를 함께 품을 줄 아는 용기를 주었다.

 

그러나 한국 정치판은 변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이재명을 물어뜯고 있지만 의연하다. 

 

대화는 사라졌고, 남은 것은 선동과 증오뿐이다. 국민은 보이지 않고, 총선과 대선만이 보인다. 이재명이 던진 화해의 손길은 위선이라 조롱당하고, 굴욕이라 비난받는다.

 

변하지 않는 정치판 속에서, 변한 개인은 외롭게 빛난다. 이재명은 더 이상 투사가 아니다. 그는 생존자의 통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품은 위대한 국민을 위한 정치, 통합의 정치를 말한다. 그러나 이 변화가 정치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을까? 아니면 또 하나의 고독한 외침으로 끝날까? 우리는 지금 거대한 갈림길 앞에 서 있다.

 

대한민국을 진정 위대하게 만들려면, 과거의 공과를 함께 인정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재명은 첫 발을 내디뎠다. 문제는 아직 죽음을 모르는 자들이 권력을 움켜쥐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은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 변화의 불꽃이 꺼지느냐, 아니면 거대한 불길로 번지느냐는, 결국 우리 모두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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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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