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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민주연대 논평] "전광훈 목사의 언론폭력과 종교권력 남용을 강력히 규탄한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25/04/26 [13:58]

[12.3 민주연대 논평] "전광훈 목사의 언론폭력과 종교권력 남용을 강력히 규탄한다"

편집부 | 입력 : 2025/04/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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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민주연대 깃발    

 

2025년 4월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벌어진 전광훈 목사의 기자 폭언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범죄자다, 끌어내라"는 전광훈 목사의 발언은 취재기자 개인에 대한 단순한 모욕을 넘어,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자유에 대한 노골적 폭거였다.

 

특히 이 폭언의 대상이었던 권지연 기자는 수년간 종교 권력의 비리와 부패를 추적해온 탐사보도의 최전선에 선 언론인으로, 이번 사태는 진실을 추구하는 언론에 대한 조직적 탄압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선전포고에 다름 아니다.

 

우리는 전광훈 목사가 오랜 기간 정치와 종교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거짓과 선동을 일삼아 온 행적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이단 해제 대가 금품수수 의혹, 코로나19 방역법 위반, 내란선동 피의자 입건 등 다수의 중대 범죄 혐의로 이미 대한민국 사회 질서를 파괴해왔다.

 

이번 기자 폭언 사건은 그러한 그의 행보가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반민주적 행태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우리는 특히 한국인터넷기자협회와 권지연 기자가 이번 사태에 맞서 끝까지 싸우고 있는 것에 깊은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발표한 긴급 대응 결의문, 전국적 공동취재단 구성, 국가인권위 제소 방침은 대한민국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 조치이다.

 

전광훈 목사와 같은 종교 권력자가 언론을 입막음하고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언론을 위협하는 자는 민주주의 전체를 위협하는 자와 다를 바 없다.

 

12.3 민주연대는 오늘 선언한다. 우리는 전광훈 목사의 언론 폭력과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권지연 기자를 지지하며, 모든 언론 자유 수호 세력과 함께 이번 사태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요구한다.

 

전광훈 목사는 즉각 권지연 기자와 언론인 전체에게 공식 사과하고, 언론 자유 침해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수사당국은 전광훈 목사의 폭언 사건, 내란선동, 방역법 위반, 금품수수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

 

법원이 예정된 재판에서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움으로써, 이 땅의 민주주의가 농락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 우리는 다시 다짐한다.

 

언론 자유는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이다. 종교의 이름으로 언론을 짓밟는 반민주 세력에 맞서,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권력자들의 거짓과 선동을 넘어, 진실을 기록하는 언론인들과 함께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언론의 자유가 침해당할 때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국민의 권리는 빼앗긴다. 12.3 민주연대는 이번 싸움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선임을 분명히 선언하며, 모든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2025년 4월 26일

12.3 민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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