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차병원·존스홉킨스와 손잡고 송도에 '글로벌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 추진- 송도국제도시 내 세포유전자치료병원 등 글로벌 병원 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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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3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김한중 차 의과대학교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찰스 위너(Charles Wiener)) 존스홉킨스 대학교 국제의료 총장(왼쪽 일곱번째)을 접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청)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세계적인 줄기세포 선두 그룹인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병원과 국내 차병원 그룹의 임원진을 만나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협력 병원 설립 가능성을 논의하며, 송도를 동북아시아 의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3일 인천시청에서 진행된 접견에는 찰스 위너 존스홉킨스 병원 국제의료총장, 챙다 장 글로벌서비스 디렉터, 김한중 차의과학대학교 이사장, 차원태 총장, 최석윤 차병원 바이오그룹 부회장, 윤도흠 의료원장,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를 방문했다.
특히 이날 논의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내 차세대 세포유전자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글로벌 협력 병원 설립 가능성이 심도 있게 검토되었다.
인천경제청과 성광의료재단은 이미 지난해 9월 국제업무지구 I-11 부지에 글로벌특화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만남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 줄기세포 기술을 성공시킨 차병원은 난임과 세포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병원은 미국 최초의 연구 중심 병원으로, 의학 연구와 임상 진료, 특히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손꼽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춘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세계 어디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 사업은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송도국제도시가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