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고려대 MBA 특강 “트럼프2기, 한국생존전략” “한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자”-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 4월 21일 호텔인9에서 고려대 MBA회원들에 ‘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 주제로 특강[내외신문 =조승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4월 21일 호텔인9에서 고려대 MBA회원들에게‘트럼프 2기, 한국생존전략’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MBA 교우회는 이날 38대 임원위촉식과 임원감사의 밤을 열었다.
김대종 교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145%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 역시 미국 주요 품목에 대해 125%에 달하는 보복 관세와 희토류 공급중단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양국 간 갈등이 무역을 넘어 산업과 기술 주도권 다툼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2위로,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자다. 한국 국회와 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한국의 대미투자 1위, 미국산 석유 수입 확대 등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강연은 정치·경제적 격변기를 맞아, 한국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국방 및 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25% 고관세를 부여했다.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 압박, 기술·무역 압력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 생존전략으로 △자주국방 강화 △4차 산업혁명 혁신 △다자 외교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과의 안보 동맹은 중요하지만, 그것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한국 스스로 전략산업과 국방력에서 독자성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세계 경제와 안보가 다극화되는 상황에서 일본·EU·아세안 등과의 외교적 다변화가 국가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청년 고용시장이 심각하다. 대졸 청년취업률은 45%로 국내에 일자리가 없다”며, “한국이 글로벌 기술·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허범무(고우넷 회장) 고려대 MBA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국가를 위한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후세를 위한 기반 마련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김대종 교수의 통찰력 있는 강연은 우리가 처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지를 일깨워주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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