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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청년기업인협회 출범… 청년과 산업을 잇는 실천형 플랫폼 탄생

신선 회장 “청년정책의 골든타임… 말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

전국 17개 시도 지부 구성, 산업별 분과 운영으로 현장 밀착 지원

비즈니스센터·ODA 연계·디지털 빌리지로 청년기업 글로벌 성장 도모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16:20]

대한청년기업인협회 출범… 청년과 산업을 잇는 실천형 플랫폼 탄생

신선 회장 “청년정책의 골든타임… 말이 아닌 실행이 필요하다”

전국 17개 시도 지부 구성, 산업별 분과 운영으로 현장 밀착 지원

비즈니스센터·ODA 연계·디지털 빌리지로 청년기업 글로벌 성장 도모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4/07 [16:20]

대한청년기업인협회가 2025년 4월 7일 공식 발대식을 갖고, 청년 창업과 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신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 자리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청년기업의 미래를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지금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도전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대식에는 내외 귀빈과 청년 창업가들이 대거 참석해 협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협회는 창업과 도전의 길을 선택한 청년들을 위한 정보·정책·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과 정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현재는 국제질서 재편, 글로벌 관세 전쟁, 공급망 재구성, 인공지능·로봇기술의 진보 등 거대한 변화의 시기이며, 청년들에게는 기회이자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이런 시점에서 청년 인구 절벽, 창업 역동성의 약화, 정책의 실효성 부족이라는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실천 가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바로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실질적인 정책 플랫폼이자 산업 파트너로 기능하기 위해 탄생했다. 단순한 조직을 넘어 정책 간극을 메우고, 정부와 시장, 청년과 산업,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산업 사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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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청년기업인협회 발대식    

 

대한청년기업인협회는 정회원 200명과 준회원 300명으로 구성되며, 네이버 카페 가입 인원은 7,200여 명에 달한다. 정회원은 정부 과제 수행 실적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청년 기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준회원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역별 청년경제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협회의 주요 목적은 산업 분류를 기반으로 한 위원회 운영을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와의 교류 및 토론, 학술대회 등 산업 육성 활동을 추진하는 데 있다.

 

또, 청년 산업인들의 빌드업 과제를 맞춤형 브랜딩 사업으로 연결하고, 중앙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R&D 등 연구개발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청년 경제인을 대상으로 산업 지원의 판로를 개척, 기업 성장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협회의 핵심 전략이다.

 

협회는 총 7개 분과와 6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 농축수산, 무역외교, 과학기술정보통신, 산업제조, 교육인문사회서비스, 문화관광콘텐츠, ESG환경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멘토위원회가 꾸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별 청년기업인의 성장을 구체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사진에는 이사장 신선을 필두로 상임부회장 안명원, 이사 최영모, 정승현, 이진선, 김란, 고회운, 송한웅, 김승유, 안영원, 강현철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감사는 김민창이 맡았다. 사업성장보육, 언론홍보, 재무관리, 사업기획 등 다양한 위원회도 동시에 운영되어 다층적인 정책 집행과 지원이 가능하다. 지방조직도 전국 17개 시도에 구성되며, 현재까지 서울, 경기, 인천, 전남, 제주, 대구 지부장이 확정되어 활동 중이다.

 

협회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비즈니스센터’ 운영이다. 수도권 또는 광역시 중심에 설치될 이 센터는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위한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며, 업무 공간 제공, 해외 수출 지원,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연계 등을 추진하게 된다.

 

협회는 UNDP, KOICA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 프로젝트에 청년기업이 참여하도록 돕고,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 제공 및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해양, 스마트시티 등 특화 산업에서의 해외 인프라 개발 참여도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청년 기업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공공조달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을 꾀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미래산업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 모델도 추진한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협회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협회는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청년기업인의 온라인 빌리지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정보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모임과 사업 관련 언론보도를 통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사업 온라인 표준화 사업도 추진 중이며, 단체표준 개발과 시험인증, 기술적 적합성 평가, 문제 발생 시 조기 대응 체계 마련 등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및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년기업인의 스마트 빌리지 개념을 현실화하고, 협력기관 및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효과적인 협업 구조를 완성해 나간다.

 

대한청년기업인협회는 또한 3단계 사업 프로세스를 통해 회원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한다. 1단계인 ‘사업기획’ 단계에서는 협회 내 회원 간 사업적 파트너십 구축과 협력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하며, 2단계 ‘사업선정’ 과정에서는 예산 신청과 계획 보완, 협회와 공동 진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사업종료’ 단계에서는 사업 종료 후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연차적 사업계획 수립으로 단발성 사업을 탈피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실현한다. 국회, 중앙부처, 출연기관, 협력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협회는 청년기업인들의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민간 주도의 아웃리치 기능도 수행한다.

 

전국 17개 시도 지부 운영과 함께 정확한 정보 전달,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 1차부터 4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전문 인력 풀 확보는 협회의 강력한 장점으로 꼽힌다. 협회는 회원사 풀을 활용한 지역별 맞춤형 PoC 제안도 가능하게 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지역 사업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청년기업인협회는 단순한 청년 조직이 아닌, 산업 정책의 실천 플랫폼이자 청년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전략 본부로 기능하고 있다. 청년이 기회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산업 성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이끄는 협회의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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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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