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멈추면 세계경제가 멈추는 이것?해상 운송의 글로벌 무역에서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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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성공은 유럽과 일본 기업의 약점을 공략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한 결과다. 정밀한 제작이 가능한 컴퓨터 기반 장비를 구축해 고객의 보수적 성향을 만족시켰고, 문제 발생 시 해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고객 신뢰를 얻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한국산 엔진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대형 엔진뿐만 아니라 중형 엔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1990년 중형 엔진 1호기 생산 이후 20여 년 만에 독자 개발에 성공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01년 첫 생산 이후 누적 생산량은 2022년 15,000대를 돌파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히 생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LNG 운반선과 같은 고도화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박에서 한국의 조선 기술은 여전히 글로벌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LNG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기 위해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특수 화물창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LNG 운반선은 프랑스의 GTT가 보유한 멤브레인형 화물창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은 이에 대한 로열티를 선가의 약 5%로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엔진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기술 의존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무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한국의 조선업과 엔진 기술은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선박 엔진 시장의 약 35%를 점유하며 글로벌 무역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이 엔진 공급을 멈춘다면 이는 곧 세계 무역의 심장이 멈추는 것과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 의존의 시대 속에서 한국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필수적인 중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여 한국 기업에서 새로운 혁신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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