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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일 테노레> 대상 수상, 주연상 홍광호·김수하 성황리에 종료!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19 [15:24]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일 테노레> 대상 수상, 주연상 홍광호·김수하 성황리에 종료!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5/01/19 [15:24]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조직위원장 이종규)가 지난 13일(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부터 MC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국뮤지컬어워즈의 남자,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늘 아름다운 선율로 한국뮤지컬어워즈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The M.C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열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은 ‘네이버TV’를 통해 독점 생중계됐다.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으며, 공연 전문 유튜브 채널 혜화로운 공연생활 MC 대수와 공연 전문 인터뷰어 이우진 두 MC가 재치 있는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해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시상식에서는 빛나는 영광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2024년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뮤지컬 <일 테노레>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운동 모임인 ‘문학회’ 멤버들이 점점 심해지는 총독부의 검열을 피할 방법을 찾던 중 뜻하지 않게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계획하게 되며 조선 최초 테너가 되는 과정을 그린 공연이다.

이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작품상(400석 미만)>은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가 만나 사후 재판을 진행하는 이야기인 뮤지컬 <홍련>이 수상하였다.

2024년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배우 부문에서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영혼을 지닌 에우리디케 역을 연기한 김수하가 <주연상(여자)>을,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부모님이 정해주신 대로 의사가 되는 것밖에 몰랐던 내성적인 모범생, 윤이선 역을 연기한 홍광호가 <주연상(남자)>을 수상했다. <조연상(여자)>에는 그리스 신화 중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헤르메스 역을 연기한 최정원이, <조연상(남자)>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젊은 군인인 아나톨 역을 연기한 고은성이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1939년 중화민국 시기 상하이를 배경으로 홍콩의 유명 가수 ‘만만’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그려낸 뮤지컬 <접변>의 만만 역을 연기한 전하영이 <신인상(여자)>을 수상하였으며,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뮤즈와 인간의 혼혈로 절대적인 위력을 지닌 음악적 재능의 소유자 오르페우스 역을 연기한 김민석이 <신인상(남자)>을 수상하였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연기와 노래로 공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은 뮤지컬 <컴프롬어웨이>에게 명예를 안겨 주었다.

무대 밖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 작품을 위해 온 열정을 쏟는 창작자들에게 주어지는 창작 부문에서는 설도권&신동원이 <프로듀서상>을 수상하였으며, <연출상>은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이지영에게, <극본상>은 음악극 <섬:1933~2019>의 장우성에게 돌아갔다. 또한, <작곡상>은 뮤지컬 <일 테노레>의 윌 애런슨, <편곡·음악감독>은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한정림이 기쁨을 누렸다. 이어, <안무상>은 뮤지컬 <컴프롬어웨이>의 홍유선이, <무대예술상>은 뮤지컬 <그레이트코멧>의 의상디자인 안현주,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무대감독 이원석에게 행복의 순간을 선물하였다.

이외에 특별 부문으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수상하는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故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한 해 동안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아동가족뮤지컬에게 주어지는 <아동가족뮤지컬상>은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에게,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뮤지컬 작품을 관람한 관객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관객상>은 110편을 감상한 한은희가 수상하였다.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레드카펫, 시상식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올해도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곡가, 음악감독, 암무가 4인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아카데미 스테이지’, 업계 전문가들과 한 해 동안의 한국 뮤지컬 산업을 돌아보는 시간, ‘포럼 스테이지’, 김은영 작곡가와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하는 뮤지컬 콘서트, ‘뮤이어 스테이지’가 예정되어 있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뮤지컬협회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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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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