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를 꿈꾸다방송과 글로벌화가 가져온 직업 선호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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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노컷뉴스 화면 캡쳐) |
반면, 10.02%의 학생이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보건·사회복지·종교 관련직’을 희망했는데, 이는 안정적이고 권위적인 전통적 직업군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창의성과 개인적 성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그 외 희망 직업으로는 교수나 교사 등의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9.35%), 판사, 검사, 변호사, 공무원을 포함한 ‘법률 및 행정 전문직’(7.30%), 요리사가 속한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6.76%) 등이 포함되었다. 각각의 직업군은 사회적 안정성과 명예, 또는 자기계발 및 창의성 추구 등 상반된 요인들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순위 희망 직업에서도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이 21.5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12.20%),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1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서의 성취와 행복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자신의 희망 직업을 가질 가능성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1.51%가 ‘그런 편’이라고 응답했고, 11.73%는 ‘매우 그렇다’고 답해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는 어린이들이 직업 선택에서 현실적 제약보다 꿈과 열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동시에 직업적 선호와 현실 간 간극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과제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조사는 아동들의 직업관이 전통적 가치에서 벗어나 문화적, 창의적 성취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적 환경과 기술적 변화가 아이들의 관심사와 선호 직업군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어린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교육적,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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