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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간석지구 상습 침수지역에 세 번째 저류조 설치

-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 총 사업비 253억 원 투입…2028년 완공 목표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12/26 [18:50]

남동구, 간석지구 상습 침수지역에 세 번째 저류조 설치

-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 총 사업비 253억 원 투입…2028년 완공 목표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12/26 [18:50]

▲ 남동구는 최근 간석지구 상습 침수지역 세 번째 저류조 설치를 위해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남동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간석동 일대의 오랜 숙원 과제인 상습 침수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간석역, 벽돌막사거리 등 간석동 일원 상습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간석역과 벽돌막사거리 등 간석동 일원은 평탄한 지형과 노후화된 하수 시설로 인해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이에 남동구는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2028년까지 물 걱정 없는 안전한 동네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간석동 일대는 지형적 특성상 하수관로의 경사가 완만하고, 기존 하수관로의 통수 능력 또한 부족하여 빗물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부터 크고 작은 침수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0508, 2011170, 2017353, 그리고 최근인 2022년에도 75동 등 총 1100여 동의 주택과 상가가 침수 피해를 겪으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어 왔다. 단순한 응급 복구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남동구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남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석지구 내에 총 3개의 우수 저류 시설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간석지구 제1저류시설(주안로)과 제2저류시설(중앙공원)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에 추가로 추진되는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은 침수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간석지구 제3우수저류시설 위치도(이미지제공=남동구청)


이번 사업에는 국비 126억 원을 포함하여 총 2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남동구는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 발주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십정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일정과 연계하여 2025년 착공, 2028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사업인 만큼, 남동구는 철저한 계획과 관리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남동구는 현재 공사 중인 제1·2저류조와 이번에 추진되는 제3저류조가 모두 완공되면, 50년 빈도의 강우 시 간석지구 내 전체 평균 침수 깊이를 약 50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동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간석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구 시의원, 구의원, 간석4, 십정1·2동 주민, 그리고 십정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간석동 일원 상습 침수지역 인근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침수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연차별 공사 계획에 따라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주민 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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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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