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산 킨텍스에서의 J-POP 인기 여성그룹 '사쿠라자카46'(櫻坂46)의 첫 내한 공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J-POP 그룹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쿠라자카46은 이날 약 45분간에 걸친 공연 내내 쇼닌욧큐(承認欲求, 승인욕구), 난사이노코로니모도리타이노카?(何歳の頃に戻りたいのか, 몇 살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사쿠라즈키(桜月, 음력 3월), BAN, 만호루노후타노우에(マンホールの蓋の上, 맨홀 뚜껑 위), 지교지토쿠(自業自得, 자업자득), Start over!(Start over!), I want tomorrow to come 등 8곡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며 무대를 누볐다. 킨텍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이 넘는 팬들은 사쿠라자카46의 노래와 퍼포먼스에 맞춰 환호를 보내며 J-POP 인기 여성그룹 사쿠라자카46의 첫 내한 공연을 맘껏 즐겼다.
한일 방송문화교류에 정통한 전문가는 "J-POP 인기 여성그룹 사쿠라자카46의 이번 첫 내한 공연은 J-POP 여성그룹의 한국 상륙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사쿠라자카46을 시작으로 더 많은 K-POP과 J-POP 그룹 간의 교류와 상호 진출 무대가 활발히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국 언론도 10일 오후 킨텍스 미디어룸에서 사쿠라자카46과 연쇄 인터뷰를 갖고 J-POP 여성그룹 사쿠라자카46의 첫 내한 공연과 향후 K-POP과 J-POP 그룹의 문화교류 및 상호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사쿠라자카46은 지난 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0일 킨텍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날 밤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당시 입/출국장에는 사쿠라자카46의 한국, 일본, 중국 팬들이 몰려 J-POP 인기 여성 그룹의 첫 내한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쿠라자카46은 오는 11월 23~24일, 치바현 ZOZO 마린스타디움에서 4주년 기념 라이브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됐다. 이 공연은 양일 동안 온라인 생중계와 해외 중계도 계획되어 있다. 11월 30일에는 홍콩에서 ‘Clockenflap Music & Art Festival 2024’의 공연이 이어진다.
지난 2023년 프랑스 파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 이벤트 출연, 그해 11월 첫 스타디움 라이브를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개최해 공연장 사상 최고 관객 동원수를 기록했다. 그해 12월에는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시아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가 집결하는 제전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에 출연, 인기상과 베스트 뮤지션상의 2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일본인 아티스트로서는 첫 쾌거다. 2024년 6월, 사쿠라자카46의 두 번째 도쿄 돔 공연에는 1만 명의 팬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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