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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제의 새 전환점, 6개 지역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강원도와 세종시 등 6곳, 33조 원 이상 투자 유치 전망
정부, 지방 벤처펀드 1조 원 조성해 창업 지원 강화
빈집과 폐교 재활용으로 지역 활력과 안전성 확보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4/11/10 [09:21]

지방 경제의 새 전환점, 6개 지역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강원도와 세종시 등 6곳, 33조 원 이상 투자 유치 전망
정부, 지방 벤처펀드 1조 원 조성해 창업 지원 강화
빈집과 폐교 재활용으로 지역 활력과 안전성 확보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4/11/10 [09:21]

강원도와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6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며, 지역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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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TV 화면 캡쳐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으로, 지자체가 스스로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주도 특구다. 지방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에 강원도, 세종시,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울산광역시 등 6개 지자체가 신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다.

 

각 시도별 투자 기업들은 새로 지정된 기회발전특구에 총 33조 8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에서 창업하는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 성장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정부는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들에게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방의 경관을 해치고 범죄의 온상이 되는 빈집과 폐교를 지역 활력이 부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협력해 청년 창업 공간이나 마을 호텔, 독서 캠핑장 등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구 절반이 국토 12%에 살고 있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는 저출생 고령화, 지역 소멸 등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지방시대 핵심 과제가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이를 통해 지방에 대규모 투자가 유치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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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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