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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화가 불러온 1차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

"스마트팜부터 푸드테크까지, 첨단 기술이 만들어가는 농산어촌의 변화"
"기상이변과 식량안보, 1차 산업 스마트화가 필요한 이유"
"네트워크형 생산품의 시대, 1차 산업에서의 ICT 혁명이 가져올 영향"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1/09 [08:42]

"스마트화가 불러온 1차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

"스마트팜부터 푸드테크까지, 첨단 기술이 만들어가는 농산어촌의 변화"
"기상이변과 식량안보, 1차 산업 스마트화가 필요한 이유"
"네트워크형 생산품의 시대, 1차 산업에서의 ICT 혁명이 가져올 영향"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1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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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1만원 시대에 살고 있는 기후공포시대 스마트팜과 귀농이 답이다.    

 

1차 산업의 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디지털 전환의 흐름은 농업, 축산업, 임업, 수산업 등 1차 산업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9년에 발표한 산업 구조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산업 중 1차 산업은 1.85%, 2차 산업은 36.05%, 3차 산업은 62.09%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의 정책적 노력으로 3차 산업의 비중이 늘어났지만, 이제는 산업 간 균형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됐다.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1차 산업의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디지털 기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의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IoT, 인공지능 등 최신 ICT 기술의 도입으로 1차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은 기존의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시장 친화적인 네트워크형 생산품으로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1차 산업의 주요 생산품도 생산자 중심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경쟁력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산에서 유통, 가공,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스마트 농업은 온실과 축사의 환경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등의 도입으로 자동화된 농업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층과 귀농귀어 인구에게 매력적인 요인이 되어 농어촌 지역의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1차 산업의 디지털 기반 경쟁력 강화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정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의 도입은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개인화된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하여 1차 산업의 구조적 문제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농업의 발전으로 비용 상승 없이 개인화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구조로 전환되었고, 1차 산업의 공정 혁신이 ICT 기업의 역할을 확대하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산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4차 산업혁명이 1차 산업의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생산, 유통, 소비 공정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통 설계와 혁신적 상품 유통 분야는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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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언론에 소개된 한국 딸기 스마트팜    

 

향후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산업 간 융복합화를 통해 1차 산업의 서비스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차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1차 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농산어촌 지역의 균형 발전이 필수적이다. 도시와 농산어촌 간의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심화되면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농산어촌의 인구 감소와 생활 여건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농산어촌을 스마트화하여 자립적 지역 사회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의 도입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기상 변화는 농산어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위해 기상 예측 및 위험 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날씨 보험과 파생상품 등을 통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위험을 분산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또한, 환경오염 문제도 1차 산업 스마트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약과 비료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 오염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스마트 농업을 통해 농산물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식량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1차 산업의 스마트화는 공공의 환경 보전 기능을 수행하며, 국민에게 충분한 식량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식량 안보 또한 1차 산업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목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대규모 위기 상황에서 식량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으며, 이는 곡물 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에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 1차 산업 스마트화를 통한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제적인 식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1차 산업 스마트화의 주요 목적 중 하나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에서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수직농장과 식물공장 같은 새로운 농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산업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1차 산업도 기존의 수직적 분업 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 협업 관계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방형 융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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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교육청, 청천중 에코스마트팜 기반 마을리빙랩 거점 공간 마련     조성화

 

기존의 생산 효율성, 상품 혁신을 넘어 다양한 산업 간 연계를 통해 통합적이고 융복합화된 혁신이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1차 산업의 가공, 소비 단계에서 네트워크화와 플랫폼 형성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1차 산업의 생존과 발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1차 산업에서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농업을 통해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향후 ICT 및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1차 산업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기존의 농기계는 IoT와 AI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농업용 드론과 소셜 로봇 등의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인 농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스마트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반면, 1차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현장의 인식 및 수용력과의 시차 문제로 인해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의 현실화와 적용을 촉진하고, 이에 따른 교육과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농업의 도입은 농업인의 노동 환경과 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관리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AI와 로봇을 활용한 농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농장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실시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1차 산업 종사자와 소비자 간의 신뢰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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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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