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 발전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박정호 교수는 이러한 흐름을 강조하며 과학 기술이 경제 성과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첨단 기술의 발전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황을 짚어보며 국가와 기업이 과학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전략임을 역설한다. 과학 기술 없이는 오늘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엄청난 시장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특허 수익 모델로 완벽한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이러한 사례는 과학 기술이 경제적 성공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즉 과학 기술은 경제 성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적 발전과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국은 1960년대 가발 섬유 신발 등을 해외에 수출하며 경제 성과를 얻었고 이후 1970년대 중화학공업의 육성을 통해 경제적 도약을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조선 백색가전 등 산업이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으며 1990년대 정보통신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면서 대한민국은 정보통신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 있으며 이는 과학 기술의 적재적소한 육성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이다.

▲ 양자 컴퓨터 기술이 그 예로, 기존 컴퓨터와는 달리 0과 1 이외의 범주에서 연산이 가능한 기술로 성능이 기존 슈퍼 컴퓨터를 초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한국의 엔지니어들과 과학 기술인들은 방위 산업을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현무 5 미사일은 8톤의 중량에도 불구하고 지하 100미터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외국에서는 핵무기와 유사한 방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양자 컴퓨터 기술이 그 예로, 기존 컴퓨터와는 달리 0과 1 이외의 범주에서 연산이 가능한 기술로 성능이 기존 슈퍼 컴퓨터를 초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한국 연구자들은 이러한 양자 컴퓨터 기술 일부를 세계 최초로 발표하여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 기술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한국은 인공 태양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을 이용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제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과학 기술 연구자들을 한곳에 모아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과학 기술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대덕 특구가 있다. 대덕 특구는 연구자 기업 대학이 밀집하여 상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특히 우주항공 분야에서 미사일 발사와 같은 기술적 성과를 이루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 특구의 경우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혁신적인 신기술의 제품화가 용이해지고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이 생겨남으로써 과학 기술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연구 특구 내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소 특구는 2019년부터 국가에 의해 전략적으로 지정된 사업으로 특정 대학이나 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경남 김해의 강소 특구는 첨단 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었고 대덕 연구 단지에서는 주요 연구소와 대학들이 과학 기술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소 특구 내에서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연구소 기업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소 기업들은 국가 연구 기관의 기술력과 기업의 자본을 결합하여 매출액과 고용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연구소 기업은 과학 기술 생태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의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의 연구개발 특구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특구는 외국 학자들에게도 스파크 존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발생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한국이 미래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예상치 못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필수적이며 연구자들이 모여 담론을 나누고 협력하는 환경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