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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몽골, 미국 등 제국주의의 학살의 역사

수부타이의 잔혹한 정복 전술: 동유럽을 무너뜨린 몽골 제국의 심리전과 학살

필리핀과 쿠바에서의 미국 제국주의: 독립을 억누르고 공포를 심은 잔혹한 식민 지배

제국주의의 공통점: 공포와 폭력을 통한 권력 확장, 몽골과 미국의 유사성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05 [08:39]

[기획] 몽골, 미국 등 제국주의의 학살의 역사

수부타이의 잔혹한 정복 전술: 동유럽을 무너뜨린 몽골 제국의 심리전과 학살

필리핀과 쿠바에서의 미국 제국주의: 독립을 억누르고 공포를 심은 잔혹한 식민 지배

제국주의의 공통점: 공포와 폭력을 통한 권력 확장, 몽골과 미국의 유사성

김학영 기자 | 입력 : 2024/10/05 [08:39]

[내외신문=김학영 기자] 몽골 제국의 장군 수부타이는 동유럽과 헝가리를 정복하는 과정에서 잔혹하면서도 치밀한 전술을 사용해 몽골 제국의 영토를 넓혔다. 수부타이는 학살을 통해 적의 저항을 철저히 꺾고 공포를 심어주었다. 그의 전략은 전투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정복한 지역에서 반란의 씨앗을 완전히 제거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러시아와 헝가리 지역에서 수많은 도시들이 파괴되었고, 수천 명의 인구가 몰살당했으며, 이러한 파괴는 몽골 제국이 지배한 지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수부타이는 군사적 능력뿐만 아니라 심리전에도 뛰어난 전략가였다.

 

그는 몽골군에 대한 공포스러운 소문을 유럽에 퍼뜨려 적들이 그들을 상대하기도 전에 사기가 꺾이도록 했다. 레그니차 전투에서는 연기와 냄새를 사용해 폴란드 군대를 혼란에 빠뜨렸고, 이로 인해 몽골군은 마치 초자연적인 능력을 지닌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심리전은 몽골군이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으로도 강력한 유럽 군대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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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제국의 잔혹한 정복 전술은 단지 군사적 승리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의 전략은 심리적 공포를 조성해 정복한 지역에서 반란이나 저항을 미리 차단하고자 했다. 이러한 방식은 이후 제국주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사진=유투브 디글 화면 캡쳐)    

 

헝가리에서의 모히 전투는 수부타이의 전술적 기량을 잘 보여준다. 몽골군은 기습적으로 헝가리 군대를 공격해 후퇴시켰으며, 측면 공격을 통해 헝가리 군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특히 몽골군은 후방과 측면을 공격하며 헝가리 군대를 포위했고, 결과적으로 헝가리 군은 완패를 당했다.

 

수부타이는 전술적으로도 치밀했지만, 그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공포였다. 수부타이의 군대가 거쳐간 곳은 언제나 잔혹한 학살과 파괴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이로 인해 몽골군은 군사적 우위뿐만 아니라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이는 몽골 제국의 영토 확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몽골 제국의 잔혹한 정복 전술은 단지 군사적 승리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의 전략은 심리적 공포를 조성해 정복한 지역에서 반란이나 저항을 미리 차단하고자 했다. 이러한 방식은 이후 제국주의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몽골 제국의 정복 전쟁에서 중요한 요소는 적국을 무너뜨리기 전에 공포와 소문을 활용해 적들의 저항을 약화시키는 것이었다. 수부타이의 전투에서 드러난 이러한 전술은 미국이 필리핀과 쿠바에서 펼친 제국주의적 전술과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준다.

 

한편 19세기 말, 미국 역시 필리핀과 쿠바를 식민지로 삼기 위해 강압적인 제국주의적 수단을 사용했다. 필리핀에서의 전쟁은 몽골 제국의 잔혹한 정복 전술과 유사하게, 폭력과 공포를 동원해 독립운동을 억누르고 필리핀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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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랑이 사건에서 필리핀 독립군이 미군을 기습해 많은 사상자를 내자,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다. 필리핀 전쟁에서 미국이 사용한 학살 전술은 몽골 제국의 잔혹한 전쟁 방식과 매우 닮아 있었다.(사진=벌거벗은 세계사 화면 캡쳐)    

 

독립군은 미군의 압도적인 군사력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저항을 계속했다. 특히 말랑이 사건에서 필리핀 독립군이 미군을 기습해 많은 사상자를 내자,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대규모 학살을 자행했다. 필리핀 전쟁에서 미국이 사용한 학살 전술은 몽골 제국의 잔혹한 전쟁 방식과 매우 닮아 있었다.

 

미국의 필리핀 지배는 쿠바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미국은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쿠바의 독립을 지원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쿠바를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지배 아래 두기 위한 목적이었다.

 

쿠바에서의 강제 수용소와 학살은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였다. 쿠바의 민간인들은 강제 수용소에서 전염병과 굶주림에 시달렸고, 이는 결국 미국이 쿠바를 완전히 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필리핀과 쿠바에서 미국은 공포와 폭력을 통해 제국주의적 목적을 달성했으며, 이러한 방식은 몽골 제국의 정복 방식과 많은 점에서 유사하다.

 

몽골 제국은 공포를 통해 적을 제압하고 그들의 저항을 무력화했으며, 미국도 필리핀과 쿠바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제국주의적 야망을 실현했다. 이 과정에서 필리핀과 쿠바의 민간인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었으며, 그들의 저항은 잔혹하게 진압되었다. 

 

수부타이의 전술과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태는 모두 잔혹한 폭력과 심리적 공포를 주요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큰 공통점을 지닌다.

 

몽골 제국과 미국은 모두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에서 반란이나 저항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잔혹한 방법을 선택했다. 이는 제국주의의 본질적인 속성 중 하나로, 힘을 통해 권력을 확장하려는 의도는 폭력과 공포를 동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몽골 제국과 미국의 제국주의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폭력적인 권력 확장을 통해 제국을 건설하려는 공통된 목표를 추구했다. 수부타이와 같은 장군들이 이끄는 몽골군은 동유럽을 정복하며 그들의 영토를 넓혔고, 미국은 필리핀과 쿠바를 통해 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의 지배권을 강화했다. 이러한 잔혹한 제국주의적 행태는 인류 역사에서 반복되는 패턴이며, 이는 권력 확장의 이면에 감춰진 폭력과 희생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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