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예측하는 독특한 방법들.... ‘대선 노스트라다무스’ 교수의 예측할로윈 가면 판매량이 알려주는 승자는?
|
미국 미식축구팀 워싱턴 커멘더스(옛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마지막 홈경기 결과로도 대선 결과를 예측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1936년부터 이어져 온 이 예측 방법에 따르면, 워싱턴 팀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현 집권당이 승리하고, 패배하면 야당이 승리하는 패턴이 있었으나, 2004년 조지 W. 부시가 이를 깼다. 2020년에도 워싱턴 팀이 승리했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이 패턴은 다시 깨졌다. 올해 대선 전 마지막 홈경기는 10월 27일 시카고 베어스와의 경기다.
‘오스카 법칙’이라는 흥미로운 이론도 있다. 대선 해에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영화의 결말이 해피엔딩이면 현 집권당이 유지되고, 새드엔딩이면 집권당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작품상을 수상한 해에는 조 바이든이 백악관을 차지했다. 반면, 올해는 원자폭탄 개발을 다룬 ‘오펜하이머’가 작품상을 받았는데, 결말이 새드엔딩이라 올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선 노스트라다무스’ 교수의 예측
미국 대선 예측 전문가로 알려진 아메리카대 앨런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대선을 10차례 중 9번이나 정확히 맞히며 ‘대선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여론조사에 의존하지 않고 경제, 외교, 중간선거 등 13개 항목을 분석해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이 중 8개 항목에서 집권당이 유리할 경우 승리, 그렇지 않으면 패배한다고 본다. 릭트먼 교수는 올해 대선에서 집권당이 8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측한 바 있다.
이처럼 독특한 방법들이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지만, 실제 결과는 11월 대선일에 가서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