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치매관리 사업 전국 1위… '물망초' 자조모임도 대통령 표창- 인간존중 돌봄 문화 확산, 초로기 치매 맞춤지원 등 노력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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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광역치매센터 운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치매관리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2일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천시는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인천광역치매센터 또한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 치매가족 연합 자조모임인 '물망초'는 치매극복의 날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지역 치매관리사업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광역치매센터가 추진한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평가와 환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를 대상으로 2023년 사업운영 실적과 2024년 사업계획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지역사회 치매협의체 운영, 치매안심센터 기술지원 등 지역 치매 관리 조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인간존중 돌봄 문화 확산, 치매환자의 웰다잉 문화 조성, 초로기 치매환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물망초'는 치매환자 가족들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지하는 활동을 통해 치매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치매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담집 '치매 때문에, 치매 덕분에'를 발간하며 치매 가족 자조모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성과는 인천시, 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하여 수요자 중심의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치매 관리 인프라가 더욱 발전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