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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26년 기후 변화로 붕괴 위기 직면 가능성"

"대서양 온도 하락과 태평양 해류 변화, 북한 농업에 치명적 타격 예상"
"중국·러시아도 기후 변화로 식량 수출 감소… 북한 식량난 심화 우려"
"2025년 대서양 온도 하락이 북한의 정치적 격변기 촉발할 수도"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8/31 [07:42]

"북한, 2026년 기후 변화로 붕괴 위기 직면 가능성"

"대서양 온도 하락과 태평양 해류 변화, 북한 농업에 치명적 타격 예상"
"중국·러시아도 기후 변화로 식량 수출 감소… 북한 식량난 심화 우려"
"2025년 대서양 온도 하락이 북한의 정치적 격변기 촉발할 수도"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8/31 [07:42]

[내외신문 =전태수 기자] 최근 멸종과 해류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지구 생태계의 위기 상황과 대규모 멸종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대규모 멸종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여러 "초기 경고 신호"를 확인했다.

 

해류는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많은 과학자들이 말하고 있다. 대서양 자오선 순환(AMOC)이라는 주요 해류 시스템이 기후 변화로 인해 2025년까지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이 해류의 붕괴는 날씨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빈도를 증가시키며,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여 생태계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대서양 지역의 곡창지대를 흉년으로 만들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고 있고 북반부 지역 대부분이 흉년을 겪을 수 있다는 비관적인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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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A) Park et al. (2013)에 따른 동해/일본해의 표층해류 개략도, 울릉 온난소용돌이의 전형적인 위치가 적색 음영으로 강조되어 있다. (B) EKWC 인근 지역의 지형; 장기 계류 관측 위치는 적십자 표시되어 있습니다.     

 

 

더해 해양 온도의 상승도 이미 해양 먹이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뜻한 바다는 유해 조류 번식을 촉진해 조개류와 어류 개체군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는 생물 다양성뿐만 아니라 어업과 관련 산업에도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미친다.

 

중국의 식량난은 최근 태평양 해류의 불규칙한 변화가 한반도와 동아시아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평양 해류, 특히 쿠로시오 해류와 오야시오 해류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동아시아 전역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후 패턴이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고 있어 농작물과 양식업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쿠로시오 해류는 원래 따뜻한 해류로 일본 남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동아시아에 온난한 기후를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쿠로시오 해류의 강도와 경로가 불규칙해지면서 한반도와 일본의 기후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극단적인 폭염이 자주 발생하고, 겨울철에는 예상치 못한 한파가 이어지는 등 기후 패턴이 흔들리고 있다.

 

한편, 오야시오 해류는 차가운 해류로서 한반도 동해안의 해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해류 또한 불규칙하게 변동하면서, 한반도 동해안의 어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고, 해양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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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뇨 현상 개념도. 남미 대륙 페루와 에콰로드 앞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엘리뇨라고 한다. 지구 자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는 무역풍에 힘입어 동쪽의 바닷물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태양열을 받아 점점 따뜻해진다. <영국 기상청>    

 

 이와 같은 태평양 해류의 변화는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엘니뇨 현상이 강해지면서 태평양의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이는 동아시아 전역의 강수량과 기온에 극단적인 변동을 초래하고 있다. 반대로 라니냐 현상 시기에는 해수 온도가 급격히 하락해 한반도에 더 추운 겨울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러한 태평양 해류의 변화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해류의 변동은 단순히 기후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해양 생태계와 경제 활동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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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대륙 동태평양 해역부터 서태평양 아시아 해역 및 인도양까지 엘리뇨의 영향을 받는 해역을 나타내는 개념도.    

 

해류가 지구의 온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해류가 중단될 경우, 특히 대서양 자오선 순환(AMOC)과 같은 주요 해류가 멈추게 되면, 지구의 기후에 극심한 변화가 초래될 수 있다. 해류는 적도에서 극지방으로 열을 운반하여 지구의 온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기능이 상실될 경우 특정 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변할 가능성이 크다.

 

과학자들은 해류가 멈추면 북반구의 평균 기온이 최대 6도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유럽과 북미의 많은 지역에서는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빙하기와 유사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적도 지역에서는 온난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기후 변화는 인류와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해류의 순환이 지구의 기후 시스템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해류가 지구의 열 분포를 조절하지 못할 경우,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인류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대서양의 온도 하락이 2025년에 발생할 경우, 2026년은 북한에 있어 상당한 격변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서양 온도 하락은 북반구 전체에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의 농업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북한은 이미 농업 생산이 기후 조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온 하락과 같은 극단적인 기후 변화는 수확량 감소와 식량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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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인주립대학 기후변화연구소가 올해 4월 발표한 ‘1971년부터 2000년까지의 지구 해수면 평균 수온 분포도’. 푸른색에서 붉은색으로 갈수록 수온이 높아진다. 특히 남북미 대륙과 아프리카 및 유럽 대륙 사이에 있는 대서양의 수온이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되어 있다    

 

2025년에 대서양 온도 하락과 태평양 해류 변화에 2026년 북한은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될 것이다. 먼저, 기온 하락으로 인해 재배 가능한 작물의 종류가 줄어들고, 생장 기간이 단축되며, 이는 전체적인 식량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의 이미 취약한 식량 공급 체계에 큰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다.

 

또한, 북한은 식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데, 이들 국가들도 기후 변화로 인해 농업 생산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중국과 러시아가 자체적인 식량 생산 감소로 인해 수출을 줄이거나 중단하게 되면, 북한은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는 북한 내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치적 격변을 초래할 위험도 있다.

 

결론적으로, 2025년에 대서양 온도 하락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2026년은 북한에 있어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후 변화가 북한의 식량 생산과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며, 이는 북한 정권의 안정성에도 중대한 도전이 될 수 있다. 북한의 향후 대응 전략과 국제 사회의 지원 여부가 이러한 격변기의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도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생산량 저하로 인해 북한의 원조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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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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