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세먼지 저감사업 ‘성과 가시화’…중간평가 49개 사업 우수 - 10개 기관 참여 6개 분야 76개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
|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10개 기관(공사·구·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76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 중 64%에 해당하는 49개 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중간평가에 따르면, 총 76개 사업 중 64%에 해당하는 49개 사업이 우수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27%에 해당하는 20개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나머지 7개 사업(9%)은 추진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은 민선 8기 시민제안 공약의 일환으로, 정부 및 수도권(서울·경기)과의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한다. 또한, 인천시의 미세먼지 배출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정보 알림을 강화하여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주요 추진 실적으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4028대) ▲저소득층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 지원(983대) ▲전기(수소)자동차 보급 지원(2367대)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1465개소) ▲산업단지 대기배출사업장 점검(786개소)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1014개소)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인천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과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공기청정기 설치,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 설치 등 특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추진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4차 계절관리제 당시의 27.2㎍/㎥에서 2.4㎍/㎥ 감소한 24.8㎍/㎥로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부터 시행 예정인 제6차 계절관리제(2024년 12월~2025년 3월)를 위해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대응 계획을 마련,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