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 팬덤 정치의 부작용 드러나...시급한 대책 필요정치 유튜버의 선동,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폭력 사태 촉발
|
![]() ▲ 사진=픽사베이) 유투브 창작자들의 활동공간 유투브가 수익창출 조건을 완화 했는데 |
한국의 팬덤 정치를 고스란히 나타난 국민의힘 경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팬덤 정치의 부작용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최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는 강성 ‘정치 유튜버’들의 영향으로 촉발되었다. 일부 유튜브 채널은 당대표 경선 시작 전부터 반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음모론을 양산하며 정치판에 분노와 혐오를 더욱 주입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지지자들 간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유튜버 A씨 등 3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향후 전당대회 행사장 출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유튜버 A씨는 연설회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연설이 시작되자 “배신자”라고 외치며 소란을 피웠고, 이를 제지하려는 한 후보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A씨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의도적으로 충돌을 유도했다고 밝혔으며, 그의 채널에는 한 후보를 비방하거나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연설회 직후, 한 후보 지지 성향의 유튜버 B씨가 다른 후보 지지자들을 폭행하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기도 했다. B씨 역시 다른 후보들을 비판하는 영상을 다수 올려왔다. 이러한 사례들은 정치적 팬덤이 폭력과 극단주의를 부추기며, 정치적 대화를 가로막고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팬덤 정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치 교육 강화, 소셜 미디어 규제, 정치적 대화 촉진 등이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여 음모론과 가짜 뉴스를 분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폭력적이거나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콘텐츠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
정치적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포용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유튜버와 같은 미디어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 이들은 자극적이고 분열적인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사회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정부와 소셜 미디어 기업은 허위 정보와 증오 발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미디어 사용을 장려해야 한다.
팬덤 정치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 규제, 대화 촉진 등의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정치적 극단화를 방지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협력해야 한다. 팬덤 정치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은 민주주의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