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상승과 신재생에너지주 하락 이유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70%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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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사진=픽사베이 제공)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커지자 방산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중 총격을 당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먹을 들어 올리며 '싸우자'고 외쳤고, 지지자들은 크게 호응했다. 이러한 모습은 건강 문제가 불거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조를 이루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을 점치는 사람이 많아지게 했다. 미국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70%로 반영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점차 커지며 NATO, 유럽 내 방위비 분담 비율이 늘어나 국내 방산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비판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씨에스윈드(-2.32%), 한화솔루션(-1.47%), 두산퓨얼셀(-1.19%)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약집 성격의 '아젠다 47'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품질이 낮고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석탄 등의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주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방산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재생에너지주는 그의 친환경 정책 비판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