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총사업자 수가 개인과 법인을 합쳐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성 사업자는 401만 8000개로 최초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총 사업자 중 여성 사업자 비중은 40.4%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이 12일 공개한 '2023년 사업자 등록 및 부가가치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중인 가동 사업자는 995만 개로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3.7% 증가한 수치다.
업태별로는 부동산임대업(243만 1000개), 서비스업(204만 9000개), 소매업(146만 3000개) 순으로 많았다.
신규 사업자는 127만 6000개로 전년 대비 7만 6000개 감소했지만, 30·40대 창업 비중은 증가했다.
신규 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33만 4000개), 30대(31만 7000개), 50대(27만 4000개) 순으로 많았으며, 30·50대가 전체의 72.6%를 차지했다. 업태별로는 30·40대는 소매업을, 50·60대는 서비스업을 가장 많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업자 수는 401만 8000개로 최초로 400만 개를 넘어섰으며, 총 사업자 중 여성 사업자 비중은 2019년 대비 1.2%p 증가했다.
여성 사업자의 업태별 가동 사업 현황을 보면 부동산임대업(116만 4000개), 서비스업(83만 8000개), 소매업(77만 6000개) 순으로 많았다.
부가가치세 신고 사업자는 802만 3000개로 2019년 대비 127만 개(18.8%) 증가했다. 국세청은 이는 가동 사업자 수 증가와 더불어 쉽고 편리한 신고 방법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여성과 청년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사업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창업을 촉진하고, 소규모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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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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