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이 주식·회사채 발행은 증가했으나 전환사채(CP)·단기사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발행실적은 20조2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조2915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식의 발행 규모는 5건으로 총 821억원이 발행돼 전월(11건, 2491억원) 보다 67.1%(1670억원)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마이크로투나노 등 3건(447억원), 유상증자 2건(374억원)으로 기업공개는 전월 대비 75.8%, 유상증자는 42.0%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0조1548억원으로 전월보다 7.8%(1조4585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총 75건, 6조335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34.7%(1조632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4월 들어 차환‧운전자금의 비중이 줄고, 시설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채는 총 12조524억원으로 전월 대비 4.9%(6216억원) 줄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674억원으로 전월 대비 34%(4481억원) 증가했다.
4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1547억원으로 전월(629조1665억원) 대비 0.2%(9882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을 지속했다.
4월 중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11조8502억원으로 전월(118조1733억원) 대비 5.4%(6조3231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6조460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2%(954억원) 늘었다. 4월 말 CP 잔액은 205조2243억원으로 전월 대비 0.7%(1조4196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75조3897억원으로 전월 대비 13.2%(4185억원) 줄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4조2326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줄었고 PF-AB단기사채는 1조7436억원으로 전월 대비 21.9% 감소했다. 기타AB단기사채는 9조4135억원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8조5168억원으로 전월(70저677억원) 대비 2.2%(1조5509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