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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룰을 지배한자의 결과는?: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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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룰을 지배한자의 결과는?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01 [06:29]

[기자칼럼] 룰을 지배한자의 결과는?

편집부 | 입력 : 2014/03/01 [06:29]


[내외신문=인천연합]최윤주 기자= 지난 해 11월 1일 송영길 인천시장이 남동구 구월동 시티은행 빌딩 1층 대강당에서 시장 직을 수행하며 얻은 각종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망라한 ‘룰을 지배하라(중앙books)’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시장 취임 이후 첫 출판기념회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 재정상태를 1단계 위기를 극복했으며, 2단계 채무 관리에 들어갔다고 자평했다.송시장은 책 내용 상당 부분을 재정위기 극복 주장으로 채웠다.

그는 현 인천시 상태를 “재정위기 1단계를 넘어섰으며 본격적인 채무관리에 돌입해 빚을 줄여나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시장은 시 총 부채가 늘어난 것에 대해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하는 것에도 돈이 그렇게 들었다”며 “오는 2017년에는 빚이 7조5천억원 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송영길 시장이 당선되면 부채가 많이 줄어들 줄 알았던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인천의 모든 언론은 지난 2012년 인천시의 부채가 2010년 대비 3조6366억원이 늘어난 13조916억원이라 대서 특필했고 인천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부분이 지적되자, 시 기획관리실장은 "일부 부채는 시가 미래를 위해 일하려면 생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그의 말이 맞다. 그러나, 안상수 시장 시절도 마찬가지였다는걸 알아야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현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 등 각종 토지개발사업을 하면서 부채가 많이 늘어났는데, 미래에 그 사업이 완료돼 분양`판매되면 투자비가 회수되고, 부채가 감소되는 것은 당연한 경제원리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 시장은 전임자인 안상수 시장이 재정난을 유발시킨 장본인이라고 공격한 결과 당선됐지만 2015년 완공목표로 기공식을 했던 151층 인천타워가 들어설 송도랜드마크시티 부지인 송도6, 8공구와 인천토지 중 가장 알토랑인 인천터미널부지를 민간에 매각했음에도 오히려 부채는 3조 6366억원이나 늘어났다.

그로부터 3년여가 지난 지금, 송 시장이 룰을 지배한 결과가 이것인지, 300만 인천시민들에게 부채증가의 원인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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