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오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에 도전장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미리 할 수 있는 O2O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이렌오더와 페이셜코리아의 마켓오더다. 이 두 서비스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먼저 사이렌오더는 스타벅스코리아가 2014년 5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매장 2km 반경 내에서 원하는 커피와 음식을 미리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바쁜 출근시간에 긴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에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실제로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매장 3곳은 모두 서울 시내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으로, 하루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45%가 사이렌 오더로 이뤄지고, 출근시간대에는 이 비중이 70%대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나 사이렌오더에도 한계가 있다. 우선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 제품만 주문할 수 있으며, 다른 음식점과 연동되어 있지 않다. 또한 더치페이를 할 때에도 각자 개별적으로 주문하고 결제해야 하므로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반면 마켓오더는 페이셜코리아가 론칭한 앱으로, 다양한 음식점과 제휴하여 메뉴를 선택하고 공동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켓오더를 활용하면 주문부터 결제를 완료하기까지 10초 정도면 충분하며, 스마트 메뉴와 스마트 공동결제를 선택하면 친구들과 함께 쉽게 다양한 더치페이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먼저 결제하고 나중에 개인간에 정산하는 기존 더치페이의 번거로움과 민망함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다.

마켓오더는 이러한 더치페이 문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전체금액을 나누어 계산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특정메뉴만을 더치페이 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함께 피자를 시켰을 때 토핑이 다른 경우에는 각자의 메뉴에 대해서만 결제할 수 있다. 

둘째, 친구들과 동시에 주문하고 동시에 결제도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먼저 결제하고 나중에 개인간에 정산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셋째, 사다리게임과 같이 재미있고 다양한 방식의 더치페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더치페이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넷째, 특정테이블에 태깅을 통해서 할인이벤트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테이블 위의 QR 코드를 인식하면 메뉴나 가격 등의 정보가 화면에 나타난다. 그리고 일정 시간 내에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섯째,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게임이나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매장 입장에서도 마켓오더는 많은 이점이 있다.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이 디지털화되어 인건비와 용지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외주용역방식으로 진행했을때보다도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면서도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페이셜코리아는 마켓오더의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현지에서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였고, 일본 진출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켓오더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성과로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신뢰와 만족을 얻고 있다. 마켓오더는 O2O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에 맞는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