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계양구청 청사 전경(사진제공=계양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환경부가 시행하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1억 7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계양구는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열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폭염·한파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기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구는 관내 어린이집, 경로당, 취약계층 가구 등 총 18개소에 쿨루프‧쿨월 도색공사와 창문 단열필름 시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쿨루프’는 건물 지붕과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도색하는 것이며, ‘쿨월’은 건물 외벽에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차열 페인트는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본 사업은 폭염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전까지 사업을 조기 준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 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과 저소득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고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