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 글로스터호텔제공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제주시에 위치한, 소위 요즘 ‘아주 잘 나가는’ 글로스터호텔은 그 입구를 들어설 때부터 인근의 호텔들과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호텔 입구에서 프론트로 이어지는 로비에는 대형 조형물과 화려한 작품들이 호텔을 찾는 고객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들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홍보함을 넘어서, 경제적 가치까지 더하여 예술작품의 가치를 부각시키는 갤러리K의 전속작가 작품들이다.

갤러리K(대표 김정필)는 청담동 갤러리를 중심으로 전국의 20여개 넘는 갤러리 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의 K-ART를 선두하고자 전속작가 150명을 지원 및 육성하는 갤러리다.이렇게 호텔과 갤러리의 만남이 예술과 함께 실내공간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휴식공간을 넘어선 작지만 엣지있는 문화공간

로비뿐 만이 아니다. 호텔 2층에 위치한 중소형 홀(HALL)을 30여점의 그림과 5점의 조형물로 꾸며 작은 미술관화 하였다. 이 곳은 평소에는 고객들의 쉼 공간으로 사용되며,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유료로 세미나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짜리 예술작품들 속에서 세미나라니, 상상만 해도 럭셔리 그 자체이다.

이 외에도 총 464개의 객실 중, 15층~18층의 4개층은 제주의 대표적인 이미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말’, ‘산’, ‘바다’, ‘여인’을 테마로 각층의 복도와 모든 객실 내부를 예술 작품들로 가득 채웠다.

해당 층 복도 벽에 늘어선 그림들을 감상하다 보면 한층 한층이 고유의 테마로 꾸며진 미술관 그 자체이며, 객실로 들어서면 침대 머리맡에 전시된 고가의 멋진 그림들로 인하여 특별한 대접을 받는 느낌마저 든다.

또한, 단순히 예술작품들만 전시된 것이 아니라, 객실 출입문에는 작가의 이력과 컨셉이 고급스러운 황동판에 새겨져, 하나하나 신경써서 공간을 채운 흔적이 여실하다.

공간적 가치와 예술적 가치가 만나 이뤄내는 경제적 가치

요즘 호텔업계의 트렌드 중 아트 갤러리 호텔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한 전시를 넘어서서 경매, 신진작가 지원 및 발굴까지 진행하며 호텔업계의 마케팅에 활용하여 저점 고급화와 다양화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업계의 신종 고객으로 대두되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글로스터호텔도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K-ART를 선두하는 갤러리K와 제휴를 더욱 돈독히 하여, 앞으로 전개되는 글로스터호텔 2호점, 3호점에도 동일한 컨셉을 적용, 호텔업계의 대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스터호텔은 이랜드그룹 호텔레저사업 대표였으며 호텔레저 인수, 합병 전문가인 노종호 대표를 중심으로 운영을 맡고 있는 이랜드그룹 베어스타운 김광인대표 합류와 제노홀딩스(대표 앨런밀러), (주)스마트셀러(대표 김효진)에서 투자를 유치했고 종합건설회사인 남광건설, 법무법인 서울, 광교세무법인, 건물종합관리 엘림비엠에스 등의 각 분야 전문가 그룹과 원팀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