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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쿠팡 진실공방 접고 노동자 살리는 교섭에 나서야":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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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쿠팡 진실공방 접고 노동자 살리는 교섭에 나서야"

-쿠팡 본사 농성 55일째..제대로 숨쉬며 일하는 조건 만들어야-국회 환노위 17일 쿠팡 동탄 물류센터 방문

김봉화 기자 | 기사입력 2022/08/16 [16:58]

이은주 "쿠팡 진실공방 접고 노동자 살리는 교섭에 나서야"

-쿠팡 본사 농성 55일째..제대로 숨쉬며 일하는 조건 만들어야-국회 환노위 17일 쿠팡 동탄 물류센터 방문

김봉화 기자 | 입력 : 2022/08/16 [16:58]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쿠팡 노동 환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정의당 제공.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쿠팡 본사 앞 농성에 들어간 지 오늘로 55일째"라고 밝히며 "잇따른 과로사와 물류센터 화재 등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총수 없는 대기업'을 자처한 쿠팡이 살인 더위에 살려달라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55일째 뭉개고 있다"며 쿠팡은 진실 공방을 접고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곧 여름이 지나면 여론은 잠잠해 지고 노동자들도 알아서 포기하고 말 것이라는 뻔뻔한 발상"이라고 주장하며 "내일 국회 환노위원들과 함께 쿠팡 동탄물류센터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 물류센터는 물건을 층층이 쌓아올린 일명 메자닌 구조에 외부 공기가 들어올 틈은 작은 창문 몇 개가 다인 말 그대로 창고로 사람이 제대로 숨 쉬며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아니기에 내일 이를 직접 확인하고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내 온도 36도, 습도 77%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환경이 아닌데도 쿠팡은 이런 작업환경을 방치 하고도 교섭은 커녕 진실 공방에 여념이 없고 작업장 선풍기, 휴게실 얼음물과 아이스크림이 폭염 대책이라는 쿠팡의 주장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은 "휴식 시간엔 휴게실을 왕복 10분 거리에 만들고는 15분의 휴식 시간이 정부 가이드라인 이상의 조치라고 항변하고 있는데 염치도 양심도 없는 쿠팡은 득 될 것 하나 없는 진실 공방은 접어두고 교섭장부터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농성이 길어지는 이때, 쿠팡은 흑자 전환에 성공 했다고 하는데 노동자와 노동권을 알고리즘과 레일의 부품 취급하며 이룬 성장"이라고 비판하며 "올해 2월 동탄물류센터에서 뇌출혈로 사망한 노동자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징은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여름철 살인 더위는 곧 겨울철 살인 추위로 다시 덮칠 것이며 정의당은 여름에는 쪄죽고, 겨울에는 얼어 죽는 쿠팡을 반드시 안전한 일터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하며 쿠팡은 즉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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