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조동현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이 탕웨이와 박해일의 매혹적인 시너지를 담은 캐릭터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변사자의 아내 ‘서래’와 담당 형사 ‘해준’ 사이 변화하는 감정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해준’은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에도 동요하는 모습 없이 일상에 복귀한 ‘서래’에게 의심을 품는 모습을 보이며 변사 사건을 둘러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서래’를 향한 ‘해준’의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눈빛,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예고되는 모습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신문실에서 ‘해준’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래’가 이내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해준’이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은 쉽사리 짐작할 수 없는 캐릭터를 향한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독보적인 아우라와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완전히 스며든 탕웨이와 박해일의 열연은 몰입감을 더하고, 두 배우의 매혹적인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처럼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와 이에 드라마틱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탕웨이와 박해일의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영상을 공개한 <헤어질 결심>에 관객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 SYNOPSIS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