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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강력한 킬링 넘버! 뮤지컬 '레베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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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강력한 킬링 넘버! 뮤지컬 '레베카'

배우 스태프 혼연일체, 170분간의 전율의 무대!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2/11 [21:52]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강력한 킬링 넘버! 뮤지컬 '레베카'

배우 스태프 혼연일체, 170분간의 전율의 무대!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1/12/11 [21:52]

 

뮤지컬 '레베카' 포스터 제공:EMK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레베카' 포스터 제공:EMK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달 16일 여섯 번째 시즌을 개막한 가운데, 매 공연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명작이다.

 

뮤지컬 <레베카>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 휘몰아치는 서사 속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귀를 사로잡는 킬링 넘버들은 관객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더불어, 170분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율의 무대를 빚어내는 연출과 작품과 혼연일체가 된 모든 배우 스태프의 완벽한 합도 뮤지컬 <레베카>의 절대적인 흥행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꼽힌다.

 

돋보이는 입체적 캐릭터,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 전개!

뮤지컬 ‘레베카’는 ‘나(I)’의 시선을 통해 각자의 비극에 처한 인물들을 비춘다. 특히 ‘막심’, ‘나(I)’는 자신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확신이 없었던 과거를 딛고, 역경들을 헤쳐나간다. 한편, ‘댄버스 부인’은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존재 가치를 투영했던 ‘레베카’에 대한 광기 어린 배신감에 휩싸인다.

관객들은 스토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르다가도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변화와 반전을 거듭 접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에 중독된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극 전반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나’(I)의 성장이다. 극 초반 거대한 저택의 기운에 압도당해 자신을 잃어갔던 ‘나’는 ‘댄버스 부인’과 대립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본인의 자아를 당당하게 확립해나간다. 관객들은 ‘나’(I)의 변화와 그녀를 둘러싼 문제가 풀려나가는 순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작품이 주는 메시지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주옥같은 킬링 넘버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중독성의 킬링 넘버들 역시 뮤지컬 <레베카>가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레베카>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넘버는 ‘레베카’다. ‘레베카’의 사후에도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맨덜리 저택 곳곳에 그녀의 흔적을 간직하는 ‘댄버스 부인’의 감정들을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다채로운 선율을 통해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새로운 안주인 ‘나(I)’를 맞을 때에도, 누구도 대신한 수 없는 ‘레베카’의 자리를 지키기 위할 때에도, ‘레베카’에게 배신감을 토해낼 때에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댄버스’의 감정은 비로소 ‘레베카’의 멜로디를 통해 되살아난다.

‘막심 드 윈터’의 대표 넘버인 ‘신이여’와 ‘칼날 같은 그 미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킬링 넘버다. 더 이상 과거를 피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막심’의 결심을 담아낸 ‘신이여’는 강렬한 전주와 그의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그대로 표현한 선율로 작품에 몰입도를 더한다. 더불어, ‘레베카’에 대한 ‘막심’의 뜨거운 분노를 담아낸 ‘칼날 같은 그 미소’의 폭발하듯 휘몰아치는 후반부를 부르는 배우들의 생생한 에너지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객석을 압도하는 회전무대! 연출, 배우•스태프의 완벽한 조합!

회전 발코니 씬은 뮤지컬 <레베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이다. 2막 시작 첫 장면, 바람을 일으키며 객석을 압도하듯 다가오는 발코니 세트는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음악과 서사의 전개에 따라 100%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회전 무대는 관객들로 하여금 아찔한 절벽과 어우러진 폭풍우 치는 맨덜리 저택의 발코니에 서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맨덜리 저택에서 보이는 음산한 바다의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설치한 발코니 회전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낳았으며, <레베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장면으로 자리 잡았다.

배우의 혼신의 연기,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넘버, 고풍스럽고 격조 높은 무대 세트,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조명과 영상, 마지막으로 객석을 압도하듯 다가오는 회전 무대는 말 그대로 ‘혼연일체’를 보여준다.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등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앙상블 배우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무대를 꽉 채우는 호연과 소름을 유발하는 가창력은 뮤지컬<레베카>가 절대적 명작임을 명확히 입증한다.

 

티켓 평점 4.8점(멜론 티켓), 9.7점(인터파크 티켓)으로 완벽에 가까운 관객들의 만족감을 끌어낸 최고의 뮤지컬 <레베카>는 내년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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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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