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조동현 기자] 6월 극장가에 입증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쏟아진다. 만화 원작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부터 뮤지컬 원작 <인 더 하이츠>, 그리고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북샵>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작품들이 영화로 재탄생해 스크린을 찾아올 예정으로 기대를 높인다.

먼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사차차>는 일본 누적 발행 부수 2,500만 부의 사키사카 이오의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실사 영화화한 작품. 모든 것이 서툰 나이 열일곱, 네 명의 소년소녀가 각자 마음속에 좋아하는 상대를 품으며 진짜 나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렸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커플 하마베 미나미와 키타무라 타쿠미가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팬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이어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인 더 하이츠>는 린 마누엘 미란다 원작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뉴욕 워싱턴 하이츠의 꿈꾸고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쇼 앨범상을 휩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해 파워풀한 리듬과 활기찬 댄스가 가득한 안무, 라틴 팝부터 R&B, 힙합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6월 개봉하는 영화 <북샵>은 페넬로페 피츠제럴드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59년 영국 바닷가 마을 하드버러에서 책으로 삶의 희망을 찾아낸 플로렌스 그린의 용기 있는 도전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작품은 타임스가 선정한 위대한 영국 작가 50명이자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상을 수상한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스페인의 아카데미 고야상을 휩쓸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은 이자벨 코이젯트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메리 포핀스 리턴즈>[뉴스룸]의 에밀리 모티머, 골든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러브 액츄얼리><어바웃 타임>의 빌 나이,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패트리시아 클락슨까지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명배우들이 참여해 극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해외 언론 매체들은 “사랑과 문학에 대한 위대하고 매혹적인 찬사”(The list), “에밀리 모티머는 페넬로페 피츠제럴드 소설 속의 용기 있는 여성의 모습을 매혹적이고도 완벽하게 연기했다”(The guardian) 등 리뷰로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빼어난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 연기에도 호평을 보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인기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사사차차>, <인 더 하이츠>와 함께 극장가를 찾는 영화 <북샵>은 오는 6월 관객들을 아름다운 문학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