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하퍼 감독의 에어로너츠(원제 The Aeronauts)는 리처드 홈스의 소설 '하늘로의 추락'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제목 그대로 19세기 런던에서 하늘을 날고 싶은 두 콤비가 열기구를 띄워 하늘을 횡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대니쉬걸'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에디 레드메인이 기상학자 제임스 역을, '스타워즈:로그원'과 '인페르노'에서 열연한 펠리시티 존스가 열기구 조종사 아멜리아 역을 맡았다. 스티븐 호킹과 제인 호킹 부부 이야기를 다룬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이후로 두 번째 합작이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관람객들이 19세기 버전의 '그래피티', 아름다운 풍광의 인생영화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아름다운 장면이 실제 관람객들의 평가와 함께 담겨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적 흥미를 자극한다.  

두 배우의 열연과 실제 고도 11,277m 상공에서 IMAX 카메라로 담아낸 창공의 절경 등이 코로나로 답답함을 느끼는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주며 연일 찬사를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열기구로 풍선 비행을 한 최초의 영국 여성 마가렛 그레이엄, 여성 최초 대서양 횡단을 했던 파일럿 아멜리아 에어하트를 떠올리게 하는 '에어로너츠'. 세상에 변화를 가져다 주려 다양한 시도를 했던 모험가들의 모습처럼 희망적인 미래와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생각할 수 있는 영화다.  '에어로너츠'는 지난 6월 10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 질주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