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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의인들과 함께 한 2020 신년 해돋이 산행: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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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의인들과 함께 한 2020 신년 해돋이 산행

각계 추천 받은 의인들과 함께 산행 직후 의인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 떡국 아침식사

서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0/01/02 [10:04]

문재인 대통령, 의인들과 함께 한 2020 신년 해돋이 산행

각계 추천 받은 의인들과 함께 산행 직후 의인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 떡국 아침식사

서동우 기자 | 입력 : 2020/01/02 [10:04]
산행중 시민들을 만나 악수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산행중 시민들을 만나 악수 하는 문재인 대통령

 

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선정한 2019년을 빛낸 의인들과 해돋이 산행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2020년 새해 첫날 의인들과 함께하는 해맞이 산행으로 공식 일정을 맞이하게 되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11일마다 의인들과 신년 산행을 진행해왔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북한산을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는 남산을 올랐었다.

 

오전 640분부터 오전 95분까지 125분 간 진행된 산행은 경기 구리시 인근 아차산 등산로에서 시작해 정상을 거쳐 용마산으로 내려오는 구간으로 총 4.37였다.

 

문 대통령은 산행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올해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하길 빌겠다며 덕담을 건네고 국민 모두 행복한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 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등이 함께 산행을 했다.

 

해돋이 산행에 앞서 청와대는 앞서 경찰청·소방본부 등 각 기관으로부터 2019년을 빛낸 의인을 추천받았다. 선정된 의인은 이주영(29)·신준상(41)·이단비(29·임지현·박기천(43)·최세환(24)·윤형찬(23) 등으로 총 7명이었다.

 

먼저 이주영씨는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로 지난달 12일 발생한 화재사고 때 신속한 대응으로 학생들의 피해를 막은 바 있다. 화재 속 연기를 마시면서도 4층 교실 창밖에 매달린 2명의 학생을 구조하는 일을 했다.

 

신준상씨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 진압팀장으로 근무한다. 그는 지난해 7월 여름 휴가 도중 계곡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에는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중국 선박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는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그의 선행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단비씨는 경남 양산소방서에서 소방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지인의 결혼식에 가던 중 승용차 사고를 목격하고 전복된 차 안에 있던 엄마와 아들을 구조했다. 휴대하고 있던 구급장비로 응급처치 후 119 구급대에 인계해, 자칫 위급할 수 있었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임재현씨는 에이톤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길 가던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박기천씨는 자영업자로 지난해 11월 인천 을왕리 선착장에서 만취 상태로 자살을 기도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사람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최세환씨는 지난해 3월 초등학생이 운전하고 있는 위험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추가 사고를 막았다.

 

윤형찬씨는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의 아들로 군 복무 중 청와대를 방문한 어머니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었다. 국가사회발전 유공자로 지정된 고인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이번 산행을 함께 하게 되었다.

 

문 대통령은 산행 직후 의인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떡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에 열심히 한 만큼 우리는 새해에 행복할 자격이 있다""국민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앞장서 노력하고,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작년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한 해가 되고, 내년에는 그보다 좀 더 나아진 한 해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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