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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민 일부 "범법자 조국 지키기로 학습, 병원진료, 결혼식 피해 막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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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민 일부 "범법자 조국 지키기로 학습, 병원진료, 결혼식 피해 막심"

"서초구가 민주당원과 진보시민사회단체의 해방구냐""주말 집회를 하려면 생활형 유동인구 없는 청와대 안에서 하라" "일부 시위대 아파트 단지 난입, 야간 시간대 고성방가"

백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19/10/08 [18:07]

서초구민 일부 "범법자 조국 지키기로 학습, 병원진료, 결혼식 피해 막심"

"서초구가 민주당원과 진보시민사회단체의 해방구냐""주말 집회를 하려면 생활형 유동인구 없는 청와대 안에서 하라" "일부 시위대 아파트 단지 난입, 야간 시간대 고성방가"

백혜숙 기자 | 입력 : 2019/10/08 [18:07]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오른쪽 네 번째)은 일곱명의 서초구 주민들과 함께 8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및 지난 9월 28일 및 10월 5일에 서초구 일대에서 집회를 연 사람들'을 힐난했다. (사진= 백혜숙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오른쪽 네 번째)은 일곱명의 서초구 주민들과 함께 8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장관 및 지난 9월 28일 및 10월 5일에 서초구 일대에서 집회를 연 사람들'을 힐난했다. (사진= 백혜숙 기자)

 

[내외신문= 백혜숙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8일 일곱명의 서초구 주민들과 함께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법무부장관과 지난 9월 28일 및 10월 5일에 이른바 '서초동 집회'를 연 사람들을 힐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그 어떤 국민도 그리고 서초구 주민 그 누구도 그대들과 범법자 조국에게 박수친 사람 없다"며 "그냥 떠나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히 주말 집회를 하시겠다면 생활형 유동인구가 없는 청와대 안에 들어가서 하기 바란다"면서 "그곳은 여러분들이 아무리 떠들고 해도 여러분들과 뜻을 함께 하신 분들이 계시니 그 정도의 고통은 감수하시리라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더해,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서초구민들은 "지난 토요일 00시를 기해 경찰의 서초동 검찰청 일대에 대한 차량통제로 서초구 주민 여러분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당일 학원 통학, 병원진료, 주말 가족나들이, 결혼식 참석, 예술의 전당 및 국립도서관 진입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우선 '소음피해'를 거론했다. 이들은 "서초역을 중심으로 사거리 전체를 통제하며 인근에 대형 스크린과 10여개에 이르는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막대한 소음을 유발했다"며 "주거지역 인근의 집회 및 시위 소음 기준이 주간 65dB, 야간 60dB이나 이날 저희 주민 한분이 측정한 기준은 이 보다 훨씬 높은 91.2dB이었다"고 규탄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주민이 소음 측정기로 지난 5일 열린 서초동 집회때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91.2dB로 측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 박성중 의원실)
서울 서초구의 한 주민이 소음 측정기로 지난 5일 열린 서초동 집회때의 소음을 측정한 결과, 91.2dB로 측정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 박성중 의원실)

 

더불어 '학생들의 피해'도 호소했다. 이들은 "수능을 한달여 앞둔 수험생,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있다'며 "집회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아들 딸만 중요하고 서초구에 사는 아이들은 내 아이가 아니니 괜찮은 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인근에 위치한 재수생 학원, 수능을 앞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 주말 이용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려는 아이들이 학습이 거의 불가능해 수업을 중단하여 조기 귀가했다고 한다"며 "왜 이런 고통을 우리 서초구의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것이냐, 여러분들도 자식 키우는 부모들이거나 학교 다니는 조카나 동생을 두었을 건데 이거 너무하신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결혼식 피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에 일가친척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결혼식 시간에도 신랑신부들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며 "여러분 가족들이 아니니 이렇게 남의 가족 결혼식을 망쳐도 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특히, 이들은 '환자'들의 피해도 따져 물었다. 이들은 "이날 경찰의 과도한 교통통제로 주말 병원 예약을 하신 분들이 제 시간에 가지를 못하거나 진료자체를 포기한 경우도 많았다"며 "여러분은 아프지 않으니 남이야 아프든 말든 상관없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일부 親정부 언론은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시위를 마친 야밤에 인근 아파트 단지에 무단 난입해 '曺國 수호'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는 무엇이냐, 이런 추태가 어디에 있느냐, 남의 동네에 와서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으로 "서초구가 민주당원과 진보시민사회단체의 해방구냐"며 "범법자 조국을 지키겠다는 '관제 데모'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초구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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